미국학생비자,늦깍이 학생 후기

미국학생비자,늦깍이 학생 후기

미국어학연수를 계획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저는 33살 직장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독신 여성으로 살기 힘든 나이죠. 24살에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했어요. 그러고 나서 7년 동안 쉬지도 않고 일만 했습니다. 최근 몇 년 전에 욜로라는 말이 이 시대 젊은이의 트렌드가 되었을 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어차피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 일인데 7년 동안 단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그 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여행이든 뭐든 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기로 결심했어요. 그 동안 실직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늘 사표를 가슴 속에 품고 살면서 그것을 꺼낼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행복이 단 하나도 없었던 이 생활에 대한 미련이 없어지자 저는 결심을 하고 단 이틀 만에 사직서를 냈어요.

처음에는 유럽 일주를 목표로 세웠었는데 그래도 가서 단순히 즐기는 것보다는 무언가 나의 앞 날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1년 동안 미국어학연수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정말 큰 용기를 내셨네요.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대학교를 다닐 때, 그러니까 무려 10년 전에 보스턴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대학교에서 모든 절차를 관리하고 업무를 처리해줘서 그렇게 복잡한 줄 몰랐는데 혼자 준비를 하려다 보니까 이것 저것 신경쓸 게 너무 많았습니다.

정보도 찾아보고 지인에게 이것저것 물어가면서 준비를 하는데 도저히 진전이 안돼서 어학연수를 다녀 온 후배에게 조언을 구했고 그 후배의 추천으로 유학피플에서 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저의 애를 먹였던 것은 바로 ‘비자’였습니다. 담당자 분께서 미국은 자유의 상징과 같은 국가이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보수적인 면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미국은 다른 국가보다 비자를 발급받는 데 있어서 결혼 적령기에 있는 미혼 여성은 비자를 발급받기가 어렵고 더군다나 퇴직을 한 상태에서 가게 된다면 학업의 목적이 아닌 이민과 같은 불순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떻게든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믿고 따라오라고 하시길래, ‘아니 미국대사관에서 안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도와준다는거지’라고 속으로 의심을 하면서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마음으로 믿기로 했습니다.

유학피플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음, 우선 비자를 발급받는데 어떤 영사관과 인터뷰를 하느냐가 관건이라 혹시라도 깐깐한 영사관을 만날 수 있으니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계획과 스토리텔링을 한 번 잘 짜보자고 하셨습니다. 계획은 이랬습니다.

이민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저의 잔고 증명서가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당시 저의 잔고에는 회사 다닐 동안 들어놓았던 3000만원 가량의 적금이 전부였습니다. 어떻게든 잔고를 조금 넉넉하게 준비를 해야한다고 하셨고 저는 급한대로 부모님에게 발급받는 동안만 잔고를 채울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중에 학업 목적과 연수 계획에 대한 답변도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1년 만 다녀올 것이라는 것과 조금의 거짓말을 보태서 귀국 후에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다는 내용의 스토리를 구성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계획과 스토리를 구성하고 몇 차례 인터뷰 연습을 직접 도와주셨습니다. 다행히 모든 서류 준비와 관리는 유학피플 어드미션팀에서 도와주셔서 저는 비자인터뷰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대사관에서 인터뷰는 어땠나요?

정말 떨렸던 것 같아요.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더군다나 제 비자발급을 키를 쥐고 있는 영사관이었으니까요. 약 한 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 영사관과 마주했는데 첫인상이 엄청 깐깐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첫 질문부터 ‘나이가 많네요’였습니다. 그리고 왜 미국으로 가려고 하나, 지금은 뭐하나, 귀국 후 계획은 뭐냐 등 압박질문들이 날라왔습니다. 저는 상담사분과 연습한 대로 대답을 했고 인터뷰 말미 쯤에는 영사관의 입가에 옅은 미소를 봤습니다. 저에게 여권을 받아가셨고 며칠 후에 미국 학생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요?

뭔가 글로는 긴박했던 상황이 잘 전달이 안되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5분 안에 끝난 분들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꽤 긴 시간 동안 인터뷰를 봤습니다. 또 나이가 많고 기타 불리한 상황에 있더라도 수월하게 받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진짜 유학피플이 아니었으면 비자를 발급받지 못할 뻔 했습니다.

출국해서 어학연수 잘 마치고 귀국을 했고 인터뷰 당시에는 거짓말로 결혼 할 남자가 있다고 했지만 진짜로 미래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미국에서 좋은 기운을 얻어 새로운 일자리도 잘 구했구요. 유학피플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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