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환학생 후기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ㅎㅎ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갔다가 한국에 다시 돌아온지 3개월 됐습니다.
미국에는 약 1년 정도 있었구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다녀오게 됐는데 이게 기간이 1년 정도 됩니다. 1년동안 미국에서 공부도 하고 원없이 놀고 즐기면서 많은 것들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처음에 생각은 일반 유학을 가려고 하셨는데 교환학생을 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중학교에 갈 때까지는 공부도 잘하고 아빠 엄마 말도 잘듣는 착한 딸(?)이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때 친구를 잘못 만나서 공부도 잘 안하고 학교도 막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친구들 돈 뺏거나 술이랑 담배, 나쁜 것들은 절대 절대 안했어ㅎㅎ 그냥 공부 안하고 땡떙이 치고 노래방가고 그정도가 다였어요.
그래도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그러고 다녔으니 잘못한 건 잘못한거겠죠.ㅠㅜㅠㅜ 그렇게 방황하는 중학교를 보내고 고등학교에 와서 이제 대학은 가야되니까 마음잡고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어요ㅠㅠ
입학하고 1학기가 끝이 났는데 성적이 개판이었습니다. 진짜 이러다가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엄마가 유학을 보내겠다고 저를 데리고 유학피플에 갔습니다. 근데 상담해주는 썜이 엄청 말리더라구요. 도망가는 유학은 절대 안된다고 특히 저처럼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바로 가는 것은 더 안된다고 하셨어요.
근데 애초에 말이 안나왔으면 모르겠는데 엄마가 이미 보내겠다고 해서 꼭 가고 싶었고 그래서 저랑 엄마랑 상담해주는 쌤이랑 타협한게 교환학생이었어요.
그런 일들이 있었네요.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유학피플에서 웬만한 거는 다 도와주셔서 준비는 쉽게 한 거 같아요. 문제는 제 공부실력이었습니다ㅎㅎ..
교환학생은 아무나 가는 게 아니라 내신도 필요하고 영어점수도 필요해요. 내신은 겨우겨우 맞췄고 영어점수도 유학피플에서 시험을 볼 수가 있어서 별 어려움없이 통과할 수가 있었습니다.
생활은 어떠셨나요??
처음에 딱 왔을 때는 너무너무 신났습니다. 한국과는 분위기나 그런 것도 다르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어서 신나게 놀았어요. 그러나 그런 자유 뒤에는 항상 책임이 따르더라구요ㅠ 처음에 딱 성적표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에서는 놀아도 중위권은 유지했는데 대부분 과목에서 F가 나왔고 엄마랑 유학피플 쌤한테 엄청 혼났어요ㅠ 그래도 그 뒤로는 조금 맘을 다잡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영어도 많이 써서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하나빼고 전부 A 받았어요 ㅎㅎㅎ!
교환학생을 갔다 와서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일단 저에게 자신감이라는게 생겼어요.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첫 학기에 F를 받고 진짜 눈물이 났는데 이 악물고 노력을 하니까 점수가 나온게 신기 했고 그 속에서 자신감과 내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최대한 빈 시간이 없도록 시간 관리를 했고 한국에 돌아올지 미국에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 한국으로 돌아왔고 첫 시험에서 전교 21등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영어도 많이 늘었어요. 처음에는 많이 늘까 생각이 들었는데 살려면 영어를 안 쓸수가 없어서 실력이 쑥쑥 늘고 우리 학교에서 제가 영어 스피킹은 젤 잘하지 않을까 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모두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미국에 가기 전에 미리 공부를 좀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학피플쌤이 가기 전에 영어공부 많이 하라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과 기회도 많이 주셨는데 안하고 놀다가 처음에 조금 힘들었어요. 하고 왔다면 적응도 빨리하고 더 재밌었을텐뎋ㅎ
그리고 영어뿐만 아니라 미국역사나 이런 공부도 조금 하고 온다면 미국에서 공부하기 더 좋을 것 같아요. 미국에 공부하러 가시려면 꼭 미리미리 공부하세요!